네이버 블로그를 이용해서 체험단을 해 보기 위해서 고군분투를 하는 중이다. 이런 마케팅 방법도 잘 활용하지 못하시는 사장님이 운영하는 돼지고기와 갈비 전문점을 방문해 본 것이다.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 마케팅을 하면 뭔가 손님이 더 찾아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가지고 운영하시는 것이다.
하지만, 막상 그곳을 방문해 보니 여러가지 문제점이 있었다. 체험단에 참가하는 사람에게도 썩 좋지 않은 경험이었고, 체험단을 해 보겠다고 마케팅 비용을 사용한 사장님 입장에서도 성공적인 것이 아니었다. 어떤 것이 문제였는지 알아보자.
- 메뉴 가격에 비해서 지원되는 금액이 적었다.
- 기본 메뉴인 고기의 최저 가격은 1인에 18000원이었다.
- 하지만, 지원된 금액은 32000원이다. 즉, 고기 2인분도 지원이 안 되는 것이다.
- 32000원 지원할 때의 고기값은 1인 16000원이었다.
- 가격을 올렸으면 지원금도 올리는 것이 맞다.
- 지원금이 낮기 때문에, 결국 체험단 방문자는 모객 당한 것이다.
- 앞의 내용과 동일하지만, 결국 체험단 방문자 입장에서는 모객을 당한 것이다.
- 2인 기준으로 지원인 것 알고 갔지만, 가족 방문이라 3명이 방문했다.
- 그래서 이런 저런 메뉴를 추가 주문함으로써 추가 비용이 조금 발생한다.
- 음식의 원가를 따져보면, 손님에 따라 가게 입장에선 손해가 아닐 수 있다.
- 결국, 마케팅의 하나일 뿐. 체험단에 속지 말자.
- 결론적으로 마케팅을 통해 손님을 불러온 행위일 뿐이다.
- 체험단에 가서 공짜로 음식을 먹는 것이 아니다.
- 나의 시간을 들이고, 글을 쓰는 시간을 들이는 대가이다.
- 그런 취지에서는 3만원 지원인 체험단은 안가는게 차라리 낫다.
엄청나게 긴 글을 작성해 주기는 했지만, 네이버 블로그 체험단이 썩 좋은 경험만을 가져다 주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 확실해졌다. 그렇다고 요즘 재미를 붙인 것을 안하기도 뭐하기 때문에 종종 도전을 해 보기는 할 것이다. 내가 다녀온 곳에 대해서 나의 생각을 자유롭게 쓰는게 더 재미있지 않나 싶기도 하다.
네이버 블로그 체험단을 통해서 마케팅을 하고 있는 레스토랑을 보면, 그게 결국 통하니까 계속 하는 것이 아닐까. 그들은 그렇게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버린 것이다. 할 거면 제대로 전략을 세워서 해야 한다. 그냥 남들이 하니까, 나도 해야겠다 이런 느낌으로 하면 이도저도 아닌 것이 되어 버리기 때문이다. 처음으로 해 본 경험이지만, 아주 좋구나! 이런 느낌이 들진 않았다. 너무 허접한 식당에 선정되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싶기도. 다음엔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다.